• 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손을 놓고 주행할 수 있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양산한다.

    현재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한단계 높이는 것으로 무인으로 운전되는 로보택시도 상용화한다.

    레벨 2는 운전자를 보조하는 정속 주행 수준이라면 레벨 3부터는 손을 떼고 주행하는 등 운전자의 개입이 차츰 줄어든다.

    현대차는 2024년에는 부분 자율주행보다 진화한 '레벨4' 를 현실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미래 자동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자율주행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한·미·일·중·유럽 등 5대 특허청(IP5)에 출원된 자율주행 특허는 모두 2만4294건에 달했다.

    다출원 순위는 도요타(5239건), 소니(3630건), 현대차(3080건), 혼다(2844건), 포드(2069건), LG(2019건) 등의 순이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상무 "현재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자체적으로 연구 중"이라며 "아이오닉5 기반의 무인 자율주행차를 내년에 시범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이 조사한 국내외 개발 현황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는 올해 5만대에서 2040년 3300만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이 추산한 2025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370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