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시장 '중국'으로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고성능-현지모델-프리미엄'벤츠·BMW·토요타 등… 프리미엄-전기차-신차삼성전차 첫 참가… 中 차량용 반도체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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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베이징 오토쇼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베이징 국제전람센터 순이관과 조양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터쇼의 주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New Era, New Cars)'다. 글로벌 프리미어 자동차 117대와 콘셉트카 41대가 출품됐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MINI, 아우디, 폭스바겐, 폴스타,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포드, 상하이자동차(SAIC)-GM(쉐보레, 캐딜락), 링컨,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등이 참가한다.
벤츠는 모터쇼 개최 전날인 오는 24일 베이징 현지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열어 '디 올 뉴 벤츠 G클래스 전동화' 차량과 고성능 스포츠카인 '더 뉴 AMG GT 63 S E 퍼포먼스’ 등 2종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 기업은 현대&베이징현대, 기아, 제네시스 등이 부스를 꾸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등을 공개하고, 기아는 중국 현지 전략모델인 소형 SUV '쏘넷' 전시와 함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FL 전동화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마그마 트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중국업체로는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를 비롯해 지리, 리샹, 창안, 샤오미 등 다수의 현지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기업으로 부상한 비야디와 가성비 포르쉐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샤오미의 'SU7'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국내에선 현대차그룹의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도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80여개 업체 관계자 470여 명을 초청해 ‘프라이빗 부스’에서 고사양 핵심 기술 1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분야로 나눠 부스를 구성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에 사용되는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한편, 오토차이나는 1990년부터 2년마다 열렸는데, 2022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돼 이번에 4년 만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