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상자로 해상추락자 구조한 이태규씨 선정"지역사회에 이바지한 수상자, 적극 발굴해 수시 시상"2006년 재단 설립 이래 인재 육성 등 사회공헌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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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재단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로 이태규씨를 선정했다.22일 GS칼텍스에 따르면 본 상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타의 모범이 되는 선행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여수 지역의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GS칼텍스재단은 최근 전남 여수시에 있는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이태규씨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첫 수상자로 선정된 이씨는 현역 군인으로서 지난달 휴가 중에 여수 돌산대교 밑 해상산책로를 지나가던 중 해상으로 투신한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한 바 있다. 당시 돌산대교 아래 수심이 깊었으며 심야여서 해수면 온도가 상당히 낮아 위험한 상황이었다.재단 측은 "이씨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의 힘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수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적합한 인물로 판단되면 수시로 시상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S칼텍스는 2006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공익재단인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했다.설립 목적은 △학술, 예술 등의 진흥을 위한 사업과 연구, 창작 등의 지원 △국내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 기여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의 육성이다.2012년 망마 지역(1단계)과 2019년 장도 지역(2단계)에 설쳐 완공된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이곳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에 걸맞은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여수시와 함께 망마산과 장도 일원의 약 70만㎡ 부지 위에 1100억원가량을 투자한 복합문화 예술공간이다.개관 이후 지난해까지 1217회의 공연 관람객 61만4000여명, 106건의 전시 관람객 30만9000여명 등을 통틀어 총 93만여명의 지역민들이 찾았다. 이 중에는 문화 소외이웃 나눔 차원에서 초청한 인원 1만6000명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