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개 지구 민영주택 사전당첨자 모집 공고분양가상한제 적용 주변시세 대비 20~40% 저렴 전체공급물량의 27% 추첨제..다양한 계층 청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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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0일 오산세교2(1391가구, 우미건설), 평택고덕(633가구, 호반건설), 부산장안(504가구, 중흥건설) 등 3개 지구에서 사전당첨자 모집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전청약은 주택 공급시기를 당초 계획대비 약 2~3년 앞당기는 제도로 공공분양 사전청약(6만2000가구)은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분양물량(공공택지)에도 사전청약을 확대해 택지제도 개편, 추정분양가 산정방식, 사전당첨자 모집절차 등 세부 절차를 마련하고 최초 공급에 착수하게 됐다.
오산세교2 지구는 전체 1만8000가구의 주택을 공급중에 있으며 이번 민간 1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14블록내 전용 59~84㎡ 1391가구를 공급한다.
지구 북측으로 동탄신도시, 동측으로 오산시가지와 인접하며 지하철 1호선(오산역, 오산대역),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총 6만가구의 주택을 공급 중에 있으며 A-49블록에서 전용 84~100㎡를 공급한다. 중대형 평형인 전용 100㎡도 230가구가 공급된다. 지구 내 삼성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 근접이 양호하며 외국 교육기관 등 국제화 계획지구로 특화돼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 장안지구 B-2블록에서는 전용 59㎡ 231가구, 84㎡ 273가구 등 504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부산장안은 인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 등이 위치해 교통·생활 인프라가 양호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급효과 조기화 및 매수세 흡수 등을 위해 공공분양에 이어 민간분양 및 도심공급까지 사전청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민간분양 아파트까지 사전청약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공급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도 한 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전용 100㎡ 대형평형(평택고덕)을 제외한 90% 물량이 3억~4억 원대로 시세대비 60~80%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오산세교2 ▲전용 59㎡ 3억180만원 ▲전용 72㎡ 3억6850만원 ▲전용 84㎡ 4억3560만원 등이며 평택고덕 ▲전용 84㎡ 4억7490만~4억7860만원 ▲전용 100㎡ 5억614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부산 장안지구는 ▲전용 59㎡ 3억1242만원 ▲전용 84㎡ 4억2520만원 등이다.
민간 사전청약은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다. 전체 공급물량의 27%인 680여 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돼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단 소득기준(160%)를 초과하는 사람은 부동산자산 3억3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생초·신혼 특공 추첨제 신청이 가능하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선정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하며,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 다른 공공·민간 사전청약 및 일반 청약을 신청할 수 없다. 사전청약 접수는 다음달 13~15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되며 2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우수 입지 내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더욱 확대해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조기화할 계획"이라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하고 추첨제를 통해 더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관심을 가져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