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2%대 약세…환율 5.1원 내린 1187.9원에 마감
  • 코스피가 2830선까지 주저앉으며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일까지 겹친 탓이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0.31포인트(2.42%) 내린 2839.0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미크론 우려에 대해 봉쇄 조치는 필요 없다고 일축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80%) 오른 2932.71에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 하락폭을 키웠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67억원, 138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7387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9억6775만주, 거래대금은 19조2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렸다. IT서비스는 6%대, 건축제품·인터넷과카달로그소매는 5%대, 은행·출판·화장품·통신장비는 4%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7%)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 내린 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72%), 네이버(1.42%), 카카오(0.81%), LG화학(2.52%), 삼성SDI(2.96%), 현대차(2.49%), 기아(1.77%)도 내렸다.  

    급락장에서도 게임빌(7.96%)은 블록체인·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새 출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쌍방울(14.77%)도 계열사가 중국 기업과 116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7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1포인트(2.69%) 내린 965.63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31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5.1원 내린 1187.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