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칩 수요, 기록적 성장 견인대만, 중국 제치고 글로벌 1위 시장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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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5개 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3일 국제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26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8% 증가했으며, 5개 분기 연속으로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통신, 컴퓨팅, 헬스케어, 온라인 서비스 및 자동차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반도체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반도체 장비의 기록적인 성장을 이끌었다"며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팬더믹 상황과 칩 부족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은 강력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만은 올 3분기 73억3000만달러(약 8조639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하며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은 29% 증가하는데 그치며 72억70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55억8000만달러), 북미(22억9000만달러), 일본(21억1000만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