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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척점 오픈하는 아이파크몰… "단일점포→다점포 전략"

2022년 9월 완공 예정 ‘고척 아이파크’ 내 입점주거 상권 특성 맞춰 ‘지역 내 문화 공간’ 강조상업공간 개발·운영 담당하는 컨설팅 역할 확대

입력 2021-12-03 10:33 | 수정 2021-12-03 11:30

▲ ⓒHDC아이파크

독자 점포를 유지해온 HDC아이파크몰이 고척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3호점 4호점을 잇달아 출점하며 사업 전략 수정에 나선다.

HDC아이파크몰은 앞으로 상업지역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운영을 담당하는 컨설턴트로의 역할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C아이파크몰은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서울시 구로구 ‘고척 아이파크’ 내 아이파크몰 2호점을 연다.

HDC아이파크몰 2호점이 위치할 고척 아이파크는 35층 아파트 5개동과 45층 주상복합 6개동으로 2205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인천과 경기도 부천, 서울 오류동, 구로동, 신도림동을 거쳐 영등포를 연결하는 경인로에 접해 있다.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서는 아이파크몰 2호점은 대규모 상업시설과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라는 상권 특성에 맞춰 주거형 특화 점포로 꾸며진다. 

기존 용산점이 ‘도심 속 자연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어반네이처’, ‘더 가든’ 등 환경 친화적 공간 위주로 구성됐다면 2호점은 ‘지역 내 문화공간’에 중점을 뒀다. 지역 맛집을 유치하는 등 식음·휴게 시설을 강화하고, 쇼핑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코스트코도 들어선다.

HDC아이파크몰 관계자는 “고객들이 먹고 놀고 쉴 수 있는 지역 내 사랑방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식음·휴게 관련 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DC아이파크몰 2호점 개점은 여러 차례 계획돼왔지만 입점 브랜드가 확정되는 등 가시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06년 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 동대문패션TV(현 롯데피트인 동대문)에 2호점을 입점할 예정이었으나 계획 단계에서 그쳤다. 2018년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마리나 내 출점도 계획됐으나 무산된 바 있다.

2023년에는 용산점에 버금가는 규모로 3호점 출점을 준비중이다. 구체적인 콘셉트와 입점 브랜드 등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용산점을 처음 문을 연 이후 출점이 없던 아이파크몰이 17년 만에 2·3호점을 연이어 출점하는 것은 쇼핑몰을 넘어 종합 리테일먼트(Retailtainment)로의 확장으로 사업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용산점은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쇼핑과 여가, 관광산업을 녹여낸 ‘글로벌 어뮤즈먼트몰’로의 진화에 성공했다. 체험과 경험을 강조하고 쇼핑몰 전체를 놀이동산 같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HDC아이파크몰은 이 같은 사례와 경험을 살려 상업공간을 개발하고 운영까지 담당하는 컨설턴트의 역할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HDC아이파크몰 관계자는 “기존 상권과 상업공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컨설팅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2·3호점 출점은)이러한 변화의 첫 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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