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백화점, 외국인 고객 대상 프로모션 진행편의점, 공연장 주변 매장 재고 확보 총력
  • ▲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방탄소년단(BTS) 래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방탄소년단(BTS) 래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서울 광화문 무료 공연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미 주변 호텔은 예약이 늘어나고 있고, 백화점 업계와 면세점 업계도 다양한 혜택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유통가에 따르면 다이소는 광화문 인근 매장 내 상품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BTS 광화문 공연시 명동,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상권 매장에서는 관광객들이 주요 찾는 상품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화문에서 공연이 이뤄지는 만큼, 인근에 위치한 백화점과 면세점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월 19∼29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여권을 제시하는 외국인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즉시 할인한다.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외국인 고객 전용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특히 택스리펀드 데스크 내 무인 키오스크를 확대해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외국인 전용 라운지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콘서트로 K팝 팬들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보고 더현대 서울을 필두로 다양한 K팝 콘텐츠를 준비중이다.

    특히 더현대 서울의 경우, 아이돌 팝업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팝업 외에도 이르면 오는 3월 더현대 서울에 외국인을 위한 K컬처 체험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BTS 팬 등 K팝 팬들을 대상으로 식품과 패션, 뷰티 등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K뷰티 상품과 기념품을 강화하며 외국인 고객을 공략할 예정이다.

    십장생과 한글의 이미지를 적용한 상품과 같이 외국인을 겨냥한 한국 전통 선물용 상품을 준비했다.

    편의점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GS25는 콘서트 일정에 맞춰 광화문 및 인근 지역 60여 개 점포를 중심으로 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특히 BTS 진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긴(IGIN)을 매장 내외부에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기념품 수요를 고려해 ▲IGIN 키링 3종 ▲향수 1종 등 굿즈 상품을 추가 도입하며 콘서트 일정에 맞춰 3월 중순 신상품 하이볼인 ‘아이긴 핑콤토닉(PINKOM TONIC)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2월 24일 일본 로손에서 선행 출시되며 한국 시장에서는 GS25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CU와 세븐일레븐은 야외 인파를 대비해 음료나 물, 과자, 컵라면, 휴대폰 용품 등의 재고를 넉넉히 확보할 예정이다.

    또 해당 시기에 맞춰 점포 포스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매대 설치용 집기를 도입해 상품 진열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음료와 생수를 비롯해 과자, 컵라면, 휴대전화 용품 등의 재고를 미리 넉넉히 확보하고 계산대와 진열 공간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유통업계가 BTS 공연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는 이미 '방탄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22년 분석한 ‘포스트 코로나 시기 BTS 국내 콘서트의 경제적 파급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BTS의 국내 콘서트의 경우 1회 공연당 경제 효과가 최대 1조220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공연이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숙박시설도 예약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3월 20일과 21일 종로구와 중구에 있는 숙박시설의 예약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로 450%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