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서 기조연설E&P 사업 경쟁력 강화-CCS 사업 특화 기술 확보 속도"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강력 실행, 국내 1위 민간 CCS 사업자 거듭날 것"
-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최근 개최한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SK온은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강력히 실행하겠다"고 밝혔다.1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본 심포지엄은 정부, 기업, 학회 등이 모여 해외자원개발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탄소중립 시대의 해외자원개발'을 주제로 △자원개발 △CCS(탄소 포집 및 저장)와 수소에너지 △국제협력 등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졌다.명성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SK어스온 석유개발(Exploration&Production, E&P) 사업의 밸류체인에서 시작과 끝을 선도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39년 동안 축적해 온 E&P 사업 역량을 바탕을 탐사, 개발, 생산 등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운영 방식을 접목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E&P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K어스온은 이와 관련 ▲이산화탄소 저감 설계 적용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 실행 ▲생산 가스 재활용 ▲무인화 운영 적용 등의 탄소 저감 운영을 적용해 종전보다 탄소 배출량을 35%가량 줄일 계획이다.또한 명 사장은 "미래 성장 사업이자 대표적인 탈탄소 사업인 CCS를 강화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주입·저장 효율 향상 및 최적화 △지하 이산화탄소 거동 모니터링 등 CCS 사업에 필요한 특화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외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부연했다.SK어스온은 2030년까지 국내에 연간 20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명 사장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강력히 실행해 국내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며 "2030년까지 국내 1위 민간 CCS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SK어스온은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라는 SK이노베이션의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10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해 독립경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