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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는 16일부터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오를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1.55%로 전월 1.29% 대비 0.26%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상승 폭은 2010년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이후 최대 기록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19%로 전월 1.11%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도 0.94%를 기록해 전월 0.89%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이른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 가중평균금리다.

    통상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달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