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4% "대출 수요 감소 탓"
  •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9개월 만에 하락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1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5%p 내려간 1.64%라고 공시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37%,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08%로 각각 전월 대비 0.07%p, 0.05%p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하락은 지난 4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은행의 대출 수요 감소에 따라 코픽스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변동을 반영해 책정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해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는 편이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권에서는 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올렸지만 은행의 대출 수요가 대폭 줄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