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1107명‧의사 104명 투입파견 병원에서 의료진 인건비 6개월간 지원출장비 폐지‧업무난이도 따른 수당 차등화 시행
  •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뉴시스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뉴시스
    정부가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병상 확보 대책을 꺼내든 가운데 이에 필요한 의료 인력 1200명이 충원되고 이들의 수당체계도 정비될 전망이다. 앞서 보건의료노조 등은 단순히 병상을 늘리는 것 보다 인력 보강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상회복 위기극복을 위한 추가병상 확충 및 운영계획'을 통해 1200여명의 의료인력을 코로나19 치료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의사는 104명, 간호사가 1107명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확대되는 병상 운영을 위해선 1200여명의 의료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군의관 공중보건의를 중증 환자 진료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했다. 

    이에 신규 군의관과 공중 보건의들은 훈련을 유예하고 병상에 배치된다. 중증환자 전담 간호사로 훈련 중인 256명도 훈련이 끝나는 대로 중환자실로 투입될 계획이다. 

    권 1차장은 “단기적인 인력 파견보다 병원의 정규 의료 인력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전담의와 간호사들의 수당도 인상될 전망이다. 

    우선 파견된 인력을 병원에서 채용할 경우 병원에서 인건비를 6개월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또한 의료기관 내 코로나 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감염관리수당도 신설된다. 개별 병원들이 코로나19로 정부가 지원하는 손실 보상 금액을 수당으로 지급하도록 관리도 강화된다. 

    파견인력 수당도 정비된다. 출장비는 폐지하되 업무난이도에 따른 수당은 차등화된다. 또한 와상환자 치료 요양병원, 비수도권 중·소도시 병원 파견 시 일 10만원 범위내로 특별수당을 신설하는 등 수당체계가 효율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