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 종료… 수수료 요금제 도입최소 7.5%에서 최대 27% 자영업자들 반응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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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가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한다.2019년 5월 론칭 당시부터 운영하던 입점 업체 대상 프로모션을 종료하는 대신 수수료와 배달료를 일부 할인하는 내용이다.기존 주문중개 수수료는 15%, 배달비는 건당 6000원이었지만 쿠팡은 그간 프로모션을 통해 주문은 1000원, 배달은 5000원만 받아왔다.하지만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관련 요금을 정상화 했다.일반형은 중개수수료 9.8%에 업주 부담 배달비를 최대 5400원 적용한다.절약형은 두가지로 중개수수료 7.5%, 배달비 최대 6000원과 중개수수료 15%, 배달비 최대 2900원이다.배달비 포함형은 주문중개료와 배달비를 묶어 27%의 수수료를 책정했다.신규 수수료 적용일은 내년 2월 3일. 서울 이외 지역은 별도의 연장 종료 공지 전까지 현재 프로모션이 유지된다.쿠팡이츠 측은 "업주들과 동반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업계 최저 수준(단건배달 기준)으로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서비스 론칭이후 26개월동안 8차례 연장해왔던 3개월 단위의 프로모션이 서울지역에서 종료되는 것으로 규모, 단가등 업종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애써 정상화라는 용어 대신 수수료 인하를 7번씩 사용했지만 당장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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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카페에서는 하루새 "문자를 받았는데 나만 못알아 듣는 거냐"라는 질문부터 "인하한 것처럼 표시했지만 결국 인상된 것"이라는 볼멘소리들이 터져나왔다."인하된 수수료 적용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이용계약을 중단이 가능하다는 말 자체가 배째라하는 것 같다"는 불만도 이어졌다.배달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를 시작으로 새해 다른업체들도 잇따라 배달비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단건 등 배달경쟁이 치열해졌다면 내년에는 수수료 및 배달료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