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구조 개선·생산체계 최적화 주효"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
  • ▲ 코오롱ENP가 POM 중심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ENP
    ▲ 코오롱ENP가 POM 중심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ENP
    코오롱ENP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28억3000만원, 영업이익 99억6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38.0% 증가한 수준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3% 늘었다. 특히 이번 3분기의 경우 글로벌 해상운임비 증가 및 정기보수 등 원가 증가 요인이 발생했지만, POM(폴리옥시메틸렌) 제품의 해외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하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코오롱ENP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POM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강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해 자동차, 전기전자, 생활용품 및 산업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어 등 구동부에 주로 적용된다.

    아울러 코오롱ENP 측은 글로벌 수요 약세에도 불구, 이번 3분기에 상업 공급을 시작한 POM 메디컬 제품을 비롯해 고부가 제품군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유통구조 개선 및 생산체계 최적화가 이뤄지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메디컬 전용제품의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POM 컴파운드 제품, 고강성 POM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판매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