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10~3600 전망, 하반기 반등론 무게물가상승 금리인상 공급난 등 변동성 제거 관건낙관론 속 신중론 고개… 美 중간선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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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인년(壬寅年) 새해 증권시장 개장을 앞두고 낙관적인 기대감과 우려의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다. 각국의 통화정책 전환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시장을 견인한 풍부한 유동성의 힘이 사라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장을 앞둔 국내 증시의 가장 큰 화두는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긴축 움직임 외에도 전 세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포스트 코로나19 방역, 오는 3월 실시되는 국내 대통령 선거 등이 꼽힌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새해에 낙관적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시기적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연간 코스피 변동폭 전망치는 최저 2610에서 최고 3600까지 나타낼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가장 낙관적인 3600을 제시한 수치는 지난해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3305보다 300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다.

    증시 흐름에 대해서는 올해 초중반까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올해 1분기까진 물가 상승 압력으로 경기에 대한 실망감이 크고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으로 변동성이 커져 지수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후 하반기 들어서는 물가와 금리상승, 통화정책 등의 부담이 완화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증시 상승에 탄력을 줄 것으로 봤다.

    반대로 상반기에 높고 하반기에 증시가 다소 낮아지는 '상고하저' 흐름을 전망한 곳도 있다.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전 세계 공급난이 일정부분 해소되고 생산이 재개되면서 전 세계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을 지나고 미국 중간선거와 금리인상 우려가 반영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