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최현만 미래에셋證 회장 "변화, 새로운 10년 여는 기회…초격차 달성하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를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우리 앞에 새롭게 펼쳐진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지금의 변화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10년을 여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의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양적·질적 초격차를 달성하는 'G. I. D. P(Global. Investment. Digital. Pension) 2.0'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선 우선적으로 ROE를 제고해야 한다고 최 회장은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각 부문은 현재 하고 있는 비즈니스에서 자본과 비용, 인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특히 조직 간 서로 도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은 인력의 생산성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 회사가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부문을 IB1총괄 산하 배치하고, 연금 영업조직을 대폭 확대한 이유도 효율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서다.

또한 변화하는 환경에서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찾아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최 회장은 "암호화폐,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등 디지털 기술과 자산의 등장은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를 만들어냈다"며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은 새로운 시장의 강자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뛰어나고 차별화된 자산운용 역량과 컨설팅 역량을 갖추고 경쟁력 있는 솔루션과 맞춤형 콘텐츠를 남들보다 먼저 준비한 기업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면서 "제도, 환경, 기술 등의 변화와 경쟁사들의 동향을 빠르게 파악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고객과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모든 투자 역량과 인프라를 동원해 단 한 명의 고객 자산도 방치되지 않도록 고객의 투자수익률 제고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투자와 운용에 근간을 둔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경영 미션에 따라, 비즈니스 전역에서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