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변화 대응하는 수익역량 강화"지난해 3분기 누계 2440억 영업 흑자 달성
  •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변화하는 시장환경 적응과 통합 체제로의 안정적 이행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3일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2022년 경영방침을 'FLY TOGETHER 2022'로 정했다. 

    이는 회사의 고객, 임직원, 주주, 채권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새로운 통합의 경영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여객 수요의 더딘 회복으로 지난해 국제여객 수송은 2019년의 5% 수준에 머물러 있고 이로 인해 임직원 휴직이라는 강도 높은 고통 분담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 공급력을 증대하는 등 수익을 극대화했다"며 "작년 3분기 누계 기준 2440억원의 영업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수익역량 강화, 안정적 운항 복원과 안전관리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소통 문화의 정착 등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3가지 핵심 과제로 삼았다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의 노선 운영 전략을 재점검하고, 영업 활동의 모든 주체가 노선 수익성 향상 목표를 공유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수립할 것"이라며 "직원 훈련과 교육을 적시에 수행해 운항 복원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