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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무증상 47.5%’… “격리 대신 고위험군 중심 관리”

국립중앙의료원, 오미크론 임상증상 첫 분석 보고

입력 2022-01-07 17:39 | 수정 2022-01-07 18:05

▲ ⓒ연합뉴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절반은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있어도 경미한 수준이었고 산소공급치료까지 이환되는 경우는 없었다. 이를 토대로 격리 위주의 대응보다는 증상 발현자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진단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연구팀이 2021년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오미크론 변이주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초기 임상적 특성 및 경과를 관찰하여 분석한 국내 최초자료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진자의 입원 당시 증상과 관련 47.5%의 환자는 ‘무증상’으로 조사됐다. 

증상이 있는 환자의 절반도 인후통(25%), 발열(20%), 두통(15%), 기침 및 가래(12.5%) 등 전반적으로 약한 감기 수준이었다. 각각의 증상이 중복되는 환자도 포함된 수치다.  
 
또한 입원 당시 전체 환자에 컴퓨터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을 실시하여 폐렴 유무를 확인하였고, 전체 환자의 15%에서 무증상 또는 약한 폐렴소견이 발견됐다. 

이는 기존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비하면 매우 낮아, 중증 폐렴보다는 상대적으로 상기도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다.

입원 후 임상경과 추적관찰에서도 위와 같은 증상은 평균 5~10일 정도로 기침과 콧물・코막힘과 같은 증상은 오래 지속됐는데 7~10일 동안 있었다가 사라졌다. 또한 퇴원 시까지도 산소공급치료가 요구되는 환자는 한명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경증 환자 중심의 임상현황을 토대로 정부의 의료대응 전략수립에 있어 중환자 및 입원치료를 위한 기존의 병상확보 위주 대응 전략을 바꾸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소아청소년 등 젊은 층 환자 증가에 대비해 격리 위주의 방식이 아닌 환자(증상발현자) 진료(중증환자 최소화)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근빈 기자 ray@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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