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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티맵·쏘카, '렌터카·주차장' 경쟁 치열

렌터카 매년 10% 급성장주차장 서비스 자율주행 시대 필수모빌리티 플랫폼 시너지 극대화 전략

입력 2022-01-18 08:56 | 수정 2022-01-18 18:54

▲ ⓒ각사

국내 모빌리티 3사가 올해 렌터카·주차장 시장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한다. 상생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유망 분야를 선점해 시장 우위를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등록 대수는 지난해 105만대로, 매년 10%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는 유망한 시장이다. 전기차 시장도 2030년까지 연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전소가 필요한 주차장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쏘카 등 모빌리티 3사가 해당 시장에 뛰어는 이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렌터카 중개 업체 '딜카'를 인수하고,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렌터카 플랫폼 중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렌터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각지에 분포된 중소사업자들의 렌터카를 활용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상생 차원에서 중소사업자들과 상생협의체를 구성, 플랫폼 요금 및 수수료 인상 등 사업 전반에 관해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차장 부문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GS파크24를 인수했다. GS파크24는 GS그룹의 주차 계열사로, 브랜드 주차장과 24시간 연중무휴 무인주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인수로 EV(전기차) 충전, 세차, 경정비 같은 주차장을 거점으로 하는 자차 운전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도 렌터카 중개 플랫폼 '카모아'와 손을 잡고, 렌터카 가격비교 및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까지 내비게이션 앱 '티맵(TMAP)'에 렌터카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중소 렌터카 업체들의 매출 상승을 도모하는 등 플랫폼 업체와 기존 업계 간 상생형 사업 모델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 

또한 티맵모빌리티는 무인주차장을 운영하는 나이스파크와 손잡고 주차장 안내 및 요금정산 서비스를 적용했다. 현재까지 전국 주차장 700여곳에 티맵 어플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 상반기까지 티맵 화면으로 주차장 할인과 요금 정보 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쏘카 역시 차량 공유(카셰어링) 부분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다져 왔다.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쏘카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약 70%에 달하며, 렌터카 수입 매출(2038억원)은 전체 매출의 80% 가까이 차지한다. 1만 7000대 차량을 전국에 무인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7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쏘카는 전기차·자율주행 등 최근 모빌리티 업계 흐름에 발맞춰 자사의 강점인 카셰어링 서비스를 연계해 신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를 인수하고 카셰어링 거점 등으로 주차장을 활용한다는 것. 카셰어링 플랫폼인 '쏘카' 앱에서 이동 주차 예약, 각종 주차정보 등 주차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이 3개 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각사별 특화된 플랫폼을 앞세워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강 기자 kpen84@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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