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주 등극, 모빌리티 사업 강화 나서
  • ▲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왼쪽)이 유동수 에버온 사장과 투자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
    ▲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왼쪽)이 유동수 에버온 사장과 투자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거주지 중심 전기차(EV) 충전 시대에 대비해 업계 선도 전기차 인프라 기업에 투자한다.

    20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전기차 완속 CPO(Charge Point Operator) '에버온'에 100억원 규모를 투자해 2대 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에버온은 국내 3대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 업체 중 하나로, 현재 전국에 1만 여 개의 공용 충전 네트웍을 보유하고 있다.

    에버온은 이번 SK네트웍스 투자 등 충원 자금을 활용해 오는 2023년까지 충전 인프라를 2만 5000대 이상으로 늘려 충전기 네트웍 기준 업계 1위 사업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회사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모빌리티 사업의 진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SK네트웍스는 전기차 시장 변화 및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에버온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금번 투자를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에 동참해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에버온 투자 성과뿐만 아니라 당사 및 자회사 사업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글로벌 성장 영역 확보 및 투자 역량을 강화해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