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9배 이상 성장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가 11조원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말 1조2000억원에서 11년 만에 9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미래에셋 연금펀드 수탁고는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펀드가 4조4320억원, 퇴직연금펀드가 6조739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조4671억원, 올해 2242억원 증가했다. 이 회사는 전체 연금펀드뿐만 아니라 개인연금펀드,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모두 국내 운용사 1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를 통한 연금자산 증식과 다양화되는 연금투자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안정적인 투자솔루션 제공으로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을 27%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투자자산에서 지역까지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연금펀드 성장을 견인한 상품은 미래에셋TDF 시리즈다. 업계 최대 규모인 이 시리즈는 설정액 3조4770억원 규모로, 지난해에만 전략배분TDF가 1조5269억원, 자산배분TDF가 1850억원 증가하는 등 전체 1조7119억원 늘었다.

    미래에셋TIF에도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평생소득TIF혼합자산자투자신탁’, ‘미래에셋개인연금평생소득TIF혼합자산자투자신탁’은 지난해 각각 2717억원, 349억원 자금이 들어왔다.

    코어테크 펀드도 인기다. 지난해 ‘미래에셋코어테크증권투자신탁’에는 374억원, ‘미래에셋글로벌코어테크EMP증권투자신탁’에는 314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해  5월 신규 출시한 ‘미래에셋OCIO-DB표준형증권자투자신탁’도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운용규모가 523억에 달한다.

    WM연금마케팅부문대표 류경식 전무는 “미래에셋은 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TDF·TIF 등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은퇴자산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