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에 인수 후 타다 넥스트 등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약 80대 규모 택시 면허 양수, 정규직 드라이버 채용"카카오모빌리티 독주… 차별점 있나" vs "타다 그리웠던 고객 있어"
  •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VCNC가 택시 면허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출시·확대한다.

    VCNC는 최근 법인택시 회사 운수법인으로부터 약 80대 규모의 택시 면허를 양수했다.

    면허 양수 후 바로 자회사 '편안한이동'에서 '타다 넥스트'에 참여할 직영운수사 드라이버 채용에 나섰다. 드라이버는 승합차 '스타리아'를 1인 1차 운행 할 계획이다.

    타다 넥스트는 택시 면허를 보유한 드라이버와 7인승 이상의 대형 승합차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호출 중개 서비스다. 과거 '타다의 원조' 타다 베이직처럼 7인승 이상 대형차량이 기반이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VCNC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25일부터 서울 지역 대상 베타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올해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이미 카카오모빌리티의 독주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타다가 혁신을 이룰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타다 넥스트는 기존 카카오T 벤티 서비스와 비교되며 차별점이 없다는 평가다.

    다만, 타다 넥스트는 서비스 종료했던 '타다'가 기존 택시의 승차 거부·바가지 요금·불친절한 서비스에 불만을 느끼던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었고, 혁신으로 생각하던 사용자가 많았던 만큼 사용자들의 환영을 받을 수도 있다.

    타다 측은 "타다 넥스트는 신중하게 논의해 법인택시, 드라이버 등 상호 합의 하에 결정한 합법적인 결과물인 만큼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