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빈자리… 업무차질 우려조양익·김상기·박상진 3파전 전망부서장급 파격 발탁 가능성도 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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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자리가 5개월째 공석이다.

    실무를 총괄하는 2인자 자리로 안팎의 관심이 높지만 김태현 사장은 아직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김 사장은 조직개편에 이어 임원 및 부서장급 인사를 단행하는 등 빠르게 조직을 쇄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이후 자리가 빈 부사장 선임은 늦추는 분위기이다.

    통상 예보 부사장은 상임이사 가운데 선임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 방식을 따를 경우 대상자는 조양익(2019.4.17 ~ 2022.4.16)·김상기(2020.7.17 ~ 2022.7.16)·박상진(2021.3.2 ∼ 2023.3.1)·이미영(2022.1.19 ~ 2024.1.18) 상임이사다.

    이중 이미영 이사는 이달에 신규 선임돼, 자연스레 후보군에서 멀어지는 분위기이다.

    조양익 이사는 서울대 법학과·미국 워싱턴대 MBA를 졸업한 뒤 예보에서 청산회수2부 부장, 금융정리2부 부장, 리스크총괄부 부장, 사회적가치경영부 부장을 거쳤다.

    김상기 이사는 서울대 경영학·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일본 히토츠바시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마친 뒤 한국은행에서 준법관리인, 별관건축본부장, 인재개발원장, 동경사무소장을 맡은 바 있다.

    단국대 행정학·美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사·단국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를 마친 박상진 이사는 국회 재경위 입법조사관, 정무위·예결위·기재위 전문위원, 국회 특별위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이들 외 내부 부서장급 선임 등 파격 인사 전망도 흘러나온다.

    한동안 회자되던 외부 영입에 대해선 해당 가능성을 낮게 바라보는 분위기다.  

    예보 관계자는 "공적자금 회수나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 현안이 첩첩한 상태에서 부사장 자리가 오래 비워져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파격이든 추대든 조만간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