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청약 위해 KB증권 계좌 개설한 고객 101만명
  •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을 통해 생애 최초로 공모 청약을 신청한 고객이 157만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8일 KB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약에 참여한 총 KB증권 개인고객 수는 약 213만명으로 집계됐다. 회사 전체 개인 고객 수 799만명 중 26.6%에 달했다.
     
    이번 청약 고객 중 기존에 공모주 청약을 경험한 고객은 약 56만명으로 전체 청약 고객 가운데 26% 수준에 불과했다. 최초로 공모주 청약을 신청한 고객은 157만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청약 고객 중 절반에 가까운 약 101만명의 고객은 이번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 KB증권에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

    공모주 청약 고객 중 청약 최소 증거금 150만원으로 최소 청약 주수 10주를 청약한 고객은 153만4000명으로 청약 신청 고객 중 다수인 72%를 기록했다.

    이는 공모주 배정 시 50%를 균등배정하는 제도 변경의 영향에 따라 소액 고객도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게 변화된 환경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특히 청약을 위해 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 101만명 중 최소 청약 고객은 약 79만명으로 신규고객의 78%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이 초보 투자자가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가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령대 별 청약 참여 고객 현황은 청약 신청 주식수 기준으로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30대 순이었다. 

    반면 청약 신청 고객 수 기준으로는 30대가 26%로 가장 많았다. 이후 20대 23%, 40대 20% 순으로 나타났다.

    청약 신청 매체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증권사 모바일 매체를 활용한 청약 고객이 전체 청약 고객의 98%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MTS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젊은 신규 고객이 최소 청약을 위해 다수 유입됐다”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공모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