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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어 공장을 증설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항 구동모터코어 생산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신축 공장은 구동모터코어를 연간 100만대 생산한다. 작년 4월 착공해 12월 준공했고 올해 2월부터 정상 가동했다. 연말까지 전용 프레스 및 후공정 조립라인을 추가 도입한다.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어 2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며 국내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 중인 만큼 추가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구동모터코어 생산·판매를 전략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중국과 미주, 유럽 등 해외 신규 물량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200만대, 해외 500만대 등 총 700만대 생산체제 구축이 목표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높인다. 이를 위해 중국 생산법인 포스코코아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 투자에 이어 연내 유럽 지역에도 생산거점을 마련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술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작년 9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천안 금형연구소를 확장해 금형 제조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준공식에는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 고객사인 현대모비스 및 LG 마그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전환 전략에 맞춰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급격히 증가하는 친환경차 생산 전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구동모터코어 중심 친환경차 철강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