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PMI 비연소제품 순매출 성장…2025년 50% 목표아이코스 출시 시장 71개… 2025년까지 100개국 출시 '히츠'점유율 7.1%… 세계 3번째 담배 브랜드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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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가 강세를 보이면서 비연소 제품이 순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비연소 제품의 비중은 29%를 달성했다. 2025년까지 비연소 제품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중이다. 

    PMI 측은 “이미 10개 시장에서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 비중이 50%를 돌파했다”며 “10개 나라에서는 순매출의 절반 이상이 불에 태우는 일반 담배가 아닌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등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PMI의 4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8.4% 성장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 사용자의 증가와 일본 시장에서 신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Iluma)’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등 비연소 제품의 전체적인 물량 증가가 이번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PMI의 일반담배 출하는 전 분기 대비 36억 개비가 줄어든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타바코 스틱은 189억 개가 늘어나는 등 비연소 제품 분야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아이코스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전용 타바코 스틱인 ‘히츠’의 브랜드 파워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PMI 전체 담배 출하량에서 13.2%가 전자담배 기기 전용 타바코 스틱이었다. 2020년 11%, 2019년 8%, 2018년 5%였던 것을 생각하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히츠’가 출시된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평균 7.1%를 기록, 전세계 담배시장에서 3대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현재 히츠는 5개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 브랜드, 6개 시장에서는 점유율 2위 브랜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 사용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12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약 72%에 해당하는 1530만명의 성인흡연자는 아이코스로 전환한 뒤 이미 일반담배 흡연을 완전히 중단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지난해 4분기에만 약 80만명의 아이코스 사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야첵 올자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CEO는 “필립모리스 임직원들은 모든 일반담배 제품을 가능한 조속히, 과학에 근거한 비연소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시민사회와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있다면 일부 국가에서는 10~15년 내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