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목표 매출 30% 초과 달성내년 1조원 목표… 국내 최단 기간2030세대가 매출 견인… 매출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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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현대 서울’이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

    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의 누적 매출은 8005억원으로 당시 목표 매출인 6300억원을 30% 가까이 초과 달성했다. 해당 기간 동안 더현대 서울을 다녀간 고객은 약 3000만명이다.

    더현대 서울은 국내 최초로 ‘리테일 테라피’ 개념을 적용, 전체 영업 면적(8만9100㎡)의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 등으로 꾸몄다. 백화점업계 최초로 무인매장 ‘언커먼 스토어’도 선보였다.

    특히 2030세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50.3%에 달했다. 다른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2030세대 매출 비중(24.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을 해시태그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31만개로 국내 유통시설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올해 MZ세대를 겨냥한 '힙한' 브랜드 입점 및 주변 상권 개발도 예정돼 있어 2023년 국내 백화점 최단 기간 매출 1조원 클럽 가입도 가시화되고 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은 차별화된 공간 구성과 콘텐츠를 앞세워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를 다시 백화점으로 불러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매출 92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