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건 중 대부분은 근육통 등 경증추진단 “귀가 후 3시간 이상반응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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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2월 중순부터 접종이 시작된 노바백스의 이상 반응 보고 현황이 확인됐다. 주사 부위 통증, 피로감, 근육통 등 경증 이상반응이 대부분이었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노바백스 백신 접종 건수는 지난 6일 0시 기준 총 7만1413건으로, 이 중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183건(신고율 0.26%)이다.

    2월 14일 노바백스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총 7만 1413건 중 이상반응은 183건이다. 신고율은 0.26%이며, 일반 이상반응 175건, 중대한 이상반응은 8건이었다.

    중증도별로 보면 주사 부위 통증, 발적(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발열,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 175건, 중증이나 사망 또는 아나필락시스 같은 중대한 이상반응은 8건이다.

    세부적으로는 주사 부위 통증(35.6%), 피로감(21.6%), 근육통(17.3%), 두통(17.1%) 순으로 많았다. 또 대부분 7일 이내 증상이 없어졌다.

    노바백스를 포함한 전체 백신 접종 건수는 1억1914만건으로, 이 중 이상반응은 46만1547건(신고율 0.39%)이었다. 

    노바백스 백신 외의 타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54%(1차 0.75%, 2차 0.28%), 화이자 백신 0.32%(1차 0.41%, 2차 0.36, 3차 0.16%), 모더나 백신 0.46%(1차 0.63%, 2차 0.77%, 3차 0.16%), 얀센 백신 0.59%(1차 0.59%, 2차(부스터) 0.20%)으로, 백신별 3차 접종이 1차와 2차 접종보다 낮았다.

    신고 사례 중 일반 이상반응은 44만 3828건(96.2%), 중대한 이상반응은 1만 7719건(3.8%)이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중증, 사망, 아나필락시스 및 주요 이상반응으로 나타났다.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예방접종 575만 3913건 중 이상반응은 1만 8164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32%(일반 이상반응 97.1%, 중대한 이상반응 2.9%)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받는 사람은 예방접종 이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접종 이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알렸다.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또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등이 느껴지면 심근염 등의 의심증상일 수 있으므로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