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수요 증가→병상 부족 ‘한시적 인센티브 지급’코로나19 입원환자 74.8% 지저질환 입원환자이달 말까지 최대 7일 한시적 수가 산정 가능
  • ▲ 코로나거점전담병원ⓒ뉴데일리
    ▲ 코로나거점전담병원ⓒ뉴데일리
    오는 16일부터 무증상 또는 경증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반병상에서 우선 진료를 받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병상원칙 조정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기저질환을 일반병상에서 우선 진료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이 내놓은 '코로나19 확진자 일반 의료체계 내 입원진료 확대' 방안에 따르면 내일부터는 입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중등증 이하인 경우에는 코로나19 전담병상으로 이동하지 않고 비음압 일반병상에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로 기저질환 치료를 위한 입원수요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 확진자의 일반병상 입원진료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13일 기준, 코로나19에 확진된 입원환자 1만 6086명 중 74.8%는 코로나19 증상이 아닌 기저질환 치료를 위한 입원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병‧의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한시적 인센티브도 제공될 방침이다.

    코로나19 중증으로 인해 음압병실에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시·도 병상배정반에 병상배정을 요청해야 입원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19 전담병상 외 일반병상 입원을 통해 확진자의 기저질환을 치료할 경우, 건강보험에서 정책가산 수가를 적용키로 했다.

    수가는 확진 환자의 검체 채취일로부터 격리 해제 시까지 최대 7일간 산정 가능하며, 3월 14일부터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가산 금액은 종별 평균 손실보상 병상 1일당 단가 등을 고려해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지원 금액은 오는 17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별도 안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