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고객 경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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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렌탈이 현대차에 이어 중고차 소매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18일 롯데렌탈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중고차 소매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날 중기부는 중중고차 판매업 관련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중고차 판매업이 서비스업 전체 도‧소매업,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에 비해 소상공인 비중이 낮고 소상공인 연평균 매출액이 큰 관계로 무급 가족종사자 비중이 낮은 관계로 지정요건 가운데 규모의 영세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게 위원회의 판단이다. 

    롯데렌탈은 이번 중고차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플랫폼 진출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먼저 온라인으로는 중고차 판매, 중개, 렌탈은 물론 그간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중고차 인증과 사후 관리까지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쇼룸과 시승, 정비 체험 등이 가능한 멀티플렉스 매장과 연계해 더 많은 고객 경험을 창출한다. 아울러 운영 중인 경매장을 바탕으로 중소 중고차 매매사업자와의 상생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롯데렌탈은 현재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오토옥션은 1회 1500대의 경매가 가능하며 최대 4대까지 경매가 가능한 4-Lane으로 리모델링해 단일 규모 최대 수준을 갖췄다. 높은 수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쌓아 온 신뢰도를 바탕으로 중고차 소매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게 롯데렌탈의 구상이다. 

    롯데렌탈은 B2C 플랫폼 진출을 시작으로 25년까지 중고차 전체 시장 점유율의 10%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렌탈은 경매장을 통해 연간 중고차 5만대를 판매 중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중고차 B2C 플랫폼 진출을 포함하여 이동관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