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EC실리콘 공장 전경.ⓒ한화
    ▲ REC실리콘 공장 전경.ⓒ한화
    ㈜한화 글로벌 부문이 정밀화학기업으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원료 특수가스 생산 기업 REC실리콘 지분 12%를 10억1000 크로네(한화 약 1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REC실리콘은 미국에서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특수가스와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노르웨이 상장 기업이다.

    회사는 REC실리콘 지분 투자로 ㈜한화 글로벌 부문이 특수 산업용 가스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화학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 글로벌 부문은 2020년 화약 부문과 무역 부문의 결합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무기화학 사업본부 신설을 시작으로 1900억원을 투자해 질산 생산량을 12만톤에서 52만톤으로 늘려 반도체용 고순도 질산 등 정밀화학 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축적된 트레이드 역량과 REC실리콘의 안정적인 가스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및 아시아‧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 특수가스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부문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 분야로 미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