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일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최초 판매베트남·필리핀 특급호텔 및 리조트 패키지 상품"해외 시장 준비 나섰지만 리스크 여전"
  • 야놀자가 3년 만에 해외여행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가 아닌 해외 여행에서도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4월 1일부터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최초로 판매한다.

    라이브커머스 '야놀자라이브'를 통해 인기 해외여행지인 베트남(다낭ㆍ호이안)과 필리핀(보라카이) 특급호텔 및 리조트 패키지 상품을 한정판매 한다.

    야놀자 측은 "최근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이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지난 2019년 전 세계 80만 여 개 숙소를 제공하는 글로벌 호텔 예약 서비스를 론칭했다. 야놀자 앱 내에선 해외여행 카테고리에서 숙박과 항공편, 여행자 보험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서비스 론칭 직후 코로나19 발생으로 해외여행 시장은 장기간 침체됐다. 

    야놀자는 이번 라이브커머스를 시작으로 해외여행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야놀자가 인수한 인터파크에서 판매되는 상품이지만, 추후 다양한 여행사와 협업해 패키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정부의 입국자 자가격리 해제 조처 발표 이후 해외 여행 상품 예약이 급증세다.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와 미뤄왔던 신혼여행 수요로 해외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숙박앱들도 해외 여행 상품을 론칭하기 위해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상반기 중에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 공략은 장기적인 전략은 맞지만 아직까지도 코로나 확산세를 예단하기 힘들고 국가별로 방역 지침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엔 아직 이른 시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