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1분기 친환경차 6만4417대 판매친환경차 비중 23.5%, 전년대비 9.4%p 상승고객 선호도 증가, 친환경 신차 출시 등 영향
  • ▲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 1분기 판매한 차량 5대 중 1대는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내수 판매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2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3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대수는 6만4417대로 집계됐다. 전체 내수 판매(27만3762대)의 23.5%를 친환경차가 차지했는데, 지난해 1분기 14.1%에 비해 9.4%p 상승한 수치다. 

    양사의 친환경차 판매 증가는 고객들의 친환경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가 다양한 친환경차 신차 라인업이 출시됐기 떄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1만3508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년동기(5398대) 대비 2.5배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7579대, 제네시스 ‘GV60’는 1211대가 판매됐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된 ‘GV70 전동화모델’도 94대 팔렸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월 신형 ‘니로’가 출시되면서 니로 하이브리드는 지난 1분기보다 2.3배 많은 5644대가 판매됐다. ‘K8 하이브리드’ 모델도 4411대로 전년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전기차는 ‘EV6’(4510대), ‘봉고 EV’(4188대) 등 9260대로 약 2.6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