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R&D센터 전초기지로 차세대 기술 선도독일 아헨공대와 선박용 추진시스템 공동연구
  • ▲ 허승재(왼쪽 네 번째부터) 주독일대사관 총영사,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야콥 안더트 아헨공대 추진시스템연구소 교수, 펠릭스 노이가르트 NRW글로벌무역투자진흥공사 CEO, 노베르트 알트 FEV COO, 안드레아스 마흐비어흐트 NRW연방주 경제부 국장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유럽R&D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 허승재(왼쪽 네 번째부터) 주독일대사관 총영사,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야콥 안더트 아헨공대 추진시스템연구소 교수, 펠릭스 노이가르트 NRW글로벌무역투자진흥공사 CEO, 노베르트 알트 FEV COO, 안드레아스 마흐비어흐트 NRW연방주 경제부 국장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유럽R&D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R&D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 친환경·디지털 기술 선점에 나섰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R&D센터를 설립,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허승재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총영사, 독일 NRW글로벌무역투자진흥공사 펠릭스 노이가르트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R&D센터를 거점으로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암모니아·전기추진 등 차세대 선박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영국,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국까지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 이어 한국조선해양은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와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대형선박용 차세대 추진시스템 공동연구 착수를 위한 발표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연구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프로젝트 발표를 맡은 아헨공대 추진시스템연구소 야콥 안더트 교수는 “이번 연구 협력은 한국조선해양의 독자적인 선박 추진 시스템의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조선해양은 선박에너지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독일항공우주연구센터(DLR) 산하 해운에너지시스템연구소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선도하는 유럽 연구기관들과도 기술 협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유럽R&D센터를 통해 현지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우수 연구인력을 발굴하며 글로벌 R&D 인프라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유럽R&D센터를 전초기지로 미래 선박에 적용될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