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최대 디지털 플랫폼사 투자로 지분가치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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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고투(GOTO)에 국내 증권사 단독으로 투자해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13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최초 유니콘 기업인 Gojek에 1000만불(약 108억원) 투자했다.Gojek은 2019년 인도네시아 최초 데카콘으로 등극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의 알리바바로 불리는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와 합병해 고투그룹을 설립했다.고투는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파이낸셜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문형 서비스(모빌리티, 음식 배달 및 물류), 전자상거래(마켓플레이스와 공식 매장, 즉석 상거래, 양방향 상거래 및 농촌 상거래), 금융 기술(결제, 금융 서비스 및 점주를 위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며 싱가포르, 베트남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고투가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약 11억달러(15조8000억 인도네시아 루피아)다.키움증권이 Gojek 투자 당시 기업가치는 약 47억달러(약 5조원)이었지만 상장 후 고투의 시가총액은 약 300억불(약 38조원)로 투자 후 기업가치가 6배 이상 증가했다.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인구수(2억6000명으로 세계 4위 수준)와 인터넷 및 사용자 스마트폰 사용 급증 등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보유 지분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주요 기업, 글로벌 혁신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