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64% 이상 차지”mRNA 백신 우선… 노바백스 백신도 가능3차 접종 후 4개월… 60대 이상 연령층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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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내일부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시작된다. 고위험군 확진 시 위중증 이환비율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위중증 환자의 약 85%, 사망자의 약 95%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됐다며 이들에 대한 4차 접종 필요성을 13일 강조했다. 

    특히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약 64%를 차지하고 있어 추가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접종대상은 60세 이상 연령층 중 3차접종을 완료한 뒤 4개월이 경과한 사람이다.

    접종 사전예약은 4월 18일부터 시작되며, 예약접종은 4월 2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접종은 내일(14일)부터 가능하다.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백신 종류는 mRNA 방식의 백신이다. mRNA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노바백스 백신을 희망할 경우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할 수 있다.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국민의 접종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며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어르신 본인과 가족 등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