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상황 보고 실외마스크 정책 세워야대국민 인식조사 88%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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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겸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장은 18일 실외 마스크 관련 방역조치 완화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마스크 착용은 모든 감염병 예방 관리의 기본수칙이자 최종방어선"이라며 "정부에 코로나19 유행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신중히 판단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최근 발표된 코로나19 대응 행정 조치의 효과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긍정 평가가 86%로 압도적이었다.

    그는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마스크가 가장 효과적인 행정조치였다고 국민도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이유는 많은 방역 전문가들이 가을철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19 이전 생활로 완전히 돌아가기보다는 조금은 불편해도 보다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특위는 불확실성이 큰 신종감염병 특성을 고려해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해 둬야한다"며 "과학에 근거한 행동수칙을 제시함으로써 국민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한민국 방역정책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