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당국 "해외 소아 처방 부작용 없어… 검토 사안"
  • ▲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보건복지부
    ▲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보건복지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처방이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소아 팍스로비드 처방에 대해 "해외에서 소아 처방을 임상시험 하고 있고 자료도 검토 중이어서 과학적으로 검토 가능한 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팍스로비드는 조기 투약이 필요한 의약품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조기 관리, 치료가 중요하다"며 "관련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투약해야 한다. 현재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40~50대 기저질환자에게 투약되고 있다.

    앞서 인수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위는 이날 오전 "처방 대상을 현재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40~50대 기저질환자에서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하고 처방기관을 국내 병의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단장은 "먹는 치료제에 대해서 해외 다른 나라에서는 소아들에 대한 처방은 지금 임상시험 중에 있고 또 자료 검토 중이나 어떻게 검토되고 있는지 현재로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이 단장은 "부작용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해외에서는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물량 확보 등에 대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