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으로 ‘떳떳’… 연일 해명 진행 중 요추 6번 관련 명예훼손 주장도
  •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기륭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기륭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아들의 병역 의혹과 관련해 불법이 없었다며 오늘 중 척추질환 재검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불법은 없었으나 국민의 눈높이를 말씀하시는데, 국민의 눈높이가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저는 거기로부터도 떳떳하다”고 밝혔다.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 검증을 위한 재검과 관련해 “예전 의료자료를 의료기관에 공개해서 지금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검 결과 발표가 오늘 중에 이뤄질 수 있냐는 질문에는 “아마 그럴 것”이라며 “바로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2010년 최초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2015년 재검사시 척추협착 판정을 받아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그는 아들의 진단서에 ‘요추 6번’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용어가 등장해 허위 진단서로 의심된다는 논란에 대해 “요추 6번이라는 엄연히 사용되는 의학용어를 없는 용어로 만들어 ‘허위 진단서’라는 허위 의혹을 양산했다”며 명예훼손을 주장하기도 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