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극장 3사와 공동 프로모션 전개침체된 극장산업 살리기 위한 마케팅13개월만에 취식 허용…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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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25일부터 영화관 내 상영관 취식이 허용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3사와 공동 프로모션 마케팅에 나섰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관 내 상영관 취식금지 해제에 따라 침체된 한국영화와 영화관을 살리기 위한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영화관 내 상영관 취식금지는 지난해 3월 26일부터 시작돼 13개월 만에 허용됐다. 이에 1,2차 영상은 극장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내용의 바이럴 영상으로, 유튜브 크레이어터 숏박스와 협업해 제작됐다. 

    3차 영상은 개봉예정작에 출연한 배우와 함께하는 캠페인 영상이며, 시리즈 영상은 모두 코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이럴 영상 공개에 이어 1000원 관람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무비 위크(MOVIE WEEK)’ 동안 극장 현장에서 판매하는 레인보우 색상의 팔찌를 보유하면 캠페인 전용관을 자유 입장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무비 클럽 위크 팔찌는 다음달 1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며, 총 100개 상영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영화산업은 붕괴 위기를 맞이했다. 2019년 세계 4위 규모이던 한국 극장 시장은 작년 8위권에 머물렀다. 국가별 전년 대비 극장 시장 성장률을 보면 중국, 미국, 영국이 전년대비 90% 이상의 회복을 보인 반면, 한국은 불과 14.5%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2019년 한국의 국민 1인당 관람횟수가 4.37회로 세계 1위였던 것에서 작년에도 1.17회로 세계 10위권으로 떨어졌다"며 "영진위, 영화관, 배급사는 영화 관객들로 활기차던 극장 회복을 기대하며 이번 캠페인을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