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 후보자 연일 논란 속 '국민이 갖는 의문' 인정내달 3일 인사청문회 강행 의지… "한 점 의혹 없이 설명"
  •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기륭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기륭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연일 불거진 자녀 관련 의혹에 ‘본인의 설명과 국민이 갖는 의문’의 간극을 인정하며 자성과 성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편입학이나 병역과 관련해 부당행위는 없었다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26일 정호영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께서 의구심을 가지고 계신 바는 충분히 이해하며 저도 제 설명과 국민들의 의문 사이에 간극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자녀들이 굳이 경북대의대에 들어갔어야 했는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부모가 속한 학교나 회사, 단체 등에 자녀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우리 사회의 사회적 규범이 없는 상태였던 지라, 어떤 결정이 올바른 것인지 지금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하나라도 부당하거나 부정한 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허위, 조작 등 불법은 물론이고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어떠한 부당한 행위를 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저와 제 자녀들, 그리고 제 모교이자 일터였던 경북대와 경북대병원의 명예를 위해서도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믿으며 설명을 드리고 있다”며 “인사청문회에서도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설명을 통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설명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