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 공간서 고위험군 만남 시 마스크 착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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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정부가 이번 주 야외 노마스크 정책 결정을 고민하는 가운데 의료계가 반대 의견을 냈다. 코로나19는 현재 진행형이며 아직 종식의 길이 멀었다는 이유에서다. 

    26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위원회)는 “지난 15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대응 계획을 선언적으로 발표했으나, 이는 결코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국내에서 일일 확진자가 수만명씩 나오는 상황으로 고위험군에서는 위협적인 바이러스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는 현재의 국내 코로나19 감염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위원회는 “가장 기본적인 개인 보호구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면 해제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밀폐된 공간이나 실내, 고령층을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과의 만남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회, 공연, 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나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야 할 때”라며 “국민께서는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개인방역 수칙과 지역사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