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규 교수, SCI저널 ‘IJRR’ 논문 게재 확정수술 시간 짧고 빠른 회복 장점, 방사선 '안정성'은 덤
  • 공문규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경희대병원
    ▲ 공문규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경희대병원
    초기 폐암 치료 시 방사선 수술 연속 시행의 안전성이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경희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의 ‘폐암 방사선 수술 연속 시행의 안전성’ 논문이 SCI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Research(IJRR)’에 게재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초기 폐암의 치료를 위한 방사선 수술이 늘어나고 있다. 수술적 치료에 비해 치료의 성과가 좋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초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의 임상연구가 미국(VALOR trial)과 영국(SABRTooth trial)에서 진행 중인데 이 결과에 따라 공식적인 표준 치료가 방사선 수술로 바뀔 수도 있다.

    현재 임상에서 초기 폐암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방사선 수술 방법은 보통 3~5차에 걸쳐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다. 또 수술마다 약 2~3일의 간격을 두고 있다. 방사선 수술시 간격을 두는 이유는 환자에게 부작용이 발행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공문규 교수는 자신이 치료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1일 1회의 방사선 수술을 연속적으로 진행하여 기존의 방사선 수술법에 비해 부작용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공 교수는 "그간 관행적으로 방사선 수술 사이 간격을 두던 환자와 비교해 매일 연속적으로 방사선 수술을 진행한 환자들에게 부작용 발생의 증가가 없었다"며 "오히려 수술을 연속적으로 시행해 수술 성적을 더 향상 시킬 수 있었고 수술기간이 짧아지는 효과까지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소개한 이번 방사선 수술법이 폐암 방사선 수술의 표준 수술법으로 인정받기를 희망하며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 성과와 편의가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