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오류 예방, 대응 역량 제고망 생존성 확보 위한 보완계획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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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통신사 네트워크 장애 발생 후속대책을 29일 내놨다. 통신재난에 대비해 통신사 간 무선망 백업체계를 마련토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제2차 통신재난관리심의위에서는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변경안에는 지난해 10월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 후속대책으로 마련한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에 대한 주요통신사업자 11개사의 올해 이행계획이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주요통신사업자는 네트워크 작업관리를 강화한다. 가상화 모의시험체계와 작업관리·통제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개선하는 계획을 추가로 반영했다. 다만 중소사업자는 시스템 구축 등으로 인한 부담을 고려해 2024년까지 이행한다.

    통신재난이 발생하더라도 통신서비스 생존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통신사업자의 코어망·가입자망 등 네트워크의 구조를 개선한다. 일부 사업자는 오류 차단을 위한 구조적 조치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망계층 분리·필터링 등을 통한 보완계획을 추가했다.

    통신재난 발생 상황에서도 통신서비스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통신사간 협력해 서비스 복원력 제고를 추진한다. 무선망의 상호백업체계 구축 및 재난와이파이 체계 구축 등을 위해 그동안 통신사 협의체에서 논의된 결과에 따라 각 사별 세부 이행계획을 반영했다.

    이밖에 ▲케이블 단선, 정전 등 물리적 재난의 예방·대응 강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등을 적용한 통신재난관리 혁신 ▲체계적 통신재난관리를 위한 담당자 지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KT 장애 사고 후속대책으로 마련된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해 주요통신사업자의 통신재난 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디지털 경제·사회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견고한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