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1.1% 줄어든 2846억원
  •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3.6% 줄어든 197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1% 줄어든 2846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적 위축에도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직전 분기 대비 2000억원 늘어난 2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금 잔고 또한 1조원 증가해 25조4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단순 브로커리지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수수료 기반(Fee-Based)의 수익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기업금융 부문 수수료 수익 또한 전분기 대비 91.7% 증가했고, 채무보증수수료와 인수주선수수료, PF·자문수수료 각각 전분기 대비 81.4%, 169.6%, 47.4% 증가했다. 기업여신 수익도 2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를 기록하며, IB 부문은 총 1287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0부터 이뤄졌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연장선 상에서 올해도 자사주 2000만주에 대한 소각을 단행했으며, 자사주 1000만주(약 857억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에 시작해 4월 중순에 완료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지속 및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 올해 영업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