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과 함께 독거노인에 도시락 배달
  • ▲ 17일 우아한형제들 임직원과 배민 라이더, 사장님들이 함께 도시락을 만들고 손편지를 써서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우아한땀방울’ 활동 사진.ⓒ우아한형제들
    ▲ 17일 우아한형제들 임직원과 배민 라이더, 사장님들이 함께 도시락을 만들고 손편지를 써서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우아한땀방울’ 활동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임직원들이 실시하는 사회봉사 활동에 식당 사장님과 라이더들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7일 사내 봉사활동인 ‘우아한땀방울’에 지난해 사장님들이 동참한데 이어 올해는 사장님은 물론 라이더도 50여명이 동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우아한형제들 임직원 19명과 함께 송파구에 사는 독거 어르신 200명에게 도시락과 손편지 등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는 배민 임직원과 라이더, 사장님의 협업 속에 진행됐다. 배민 프렌즈(배민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사장님들의 모임) 사장님들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배민아카데미 쿠킹스튜디오에서 정성들여 도시락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도시락에 라이더들은 손편지를 써서 동봉했고, 배민 임직원들은 꽃을 포장해 함께 넣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꽃편지 도시락’ 200개를 라이더들과 배민 임직원들이 함께 나서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식재료 등 도시락 제작 등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은 배민이 부담했다.

    도시락을 받을 어르신은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생활비 부족, 주거 환경 등으로 제때 끼니를 챙기기 어려우신 분들로 선정했다. 

    우아한땀방울은 지난 2019년부터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의 자율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는 나눔 봉사활동이다. 지금까지 총 360명의 구성원들이 참여해 노숙인 식사 제공, 수재민 피해 복구 등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라이더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경우 모집 1시간만에 100여명의 라이더가 지원 의사를 밝히는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라이더 참여는 지난해 연말 실시한 ‘산타라이더’ 봉사활동이 촉매가 됐다. 산타라이더는 연말에 배민 라이더들이 산타 복장을 입고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선물과 편지를 전달한 이벤트로 2019년과 지난해 두 차례 실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라이더와 사장님들이 배달의민족과 함께 지역 이웃을 돌보며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파트너가 함께 나눔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