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HC 부문 매출 85억… 전년比 75% ↑반려견 치매치료제 '제다큐어' 출시 1년동물용 의약품 기업들에 잇따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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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동물사업부 매출도 큰 폭 늘어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1분기 AHC(Animal Health Care) 부문 매출은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48억원 보다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에서 2.1%로 늘어났다.

    이는 반려견 치매치료제를 비롯한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신규매출 반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5월 출시한 '제다큐어'는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CDS는 사람의 알츠하이머와 유사한 질병이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제품으로 유한양행은 제다큐어의 국내 프로모션, 마케팅, 공급 및 판매 권한을 갖고 있다. 

    제다큐어의 약효 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은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프론티어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신경 세포 보호 합성신약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막도록 고안했다.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전국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네오딘 바이오벳을 통해 시판 후 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 VIP동물의료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다큐어 심화 연구 진행을 통한 장기 안전성 확보, 웨비나·심포지엄 등 제품 설명회 운영, 마케팅 및 판촉 자문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제다큐어 이외에 동물용의약품 신약 개발에도 나선다.

    제다큐어 외에도 유한양행은 지난해 SB바이오팜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료 브랜드 '윌로펫'을 론칭하고,  '유한벳'이라는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도 선보였다. 

    윌로펫은 유한양행과 SB바이오팜의 반려동물 산업에서 전략적 첫 성과물로, 개사료를 먼저 출시했다.

    양사는 향후 반려동물 의약품 및 의약외품, 프리미엄 영양식품, 반려동물 진단의학 부분 등에서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이처럼 반려동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동물용 의약품 기업들에 잇따라 투자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SB바이오팜(70억원 투자) ▲네오딘바이오벳(65억원 투자) ▲주노랩(3억원 투자) 등 관련 기업에 총 138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전주기 산업화 기술개발' 사업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사회·환경 변화로 2017년 2조3000억 원에서 2027년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