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베드 '한국테크노링' 준공본사 테크노플렉스,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과 시너지 모색
  • ▲ 최근 준공한 한국테크노링 전경 모습. ⓒ한국타이어
    ▲ 최근 준공한 한국테크노링 전경 모습.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을 준공하는 등 혁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계기로 빠르게 변화하는 오토모티브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한국타이어는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 ▲한국·중국·인도네시아·헝가리·미국 등 글로벌 8개 생산기지에 ▲한국테크노링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시너지 창출을 기반으로 혁신 기술력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테크노플렉스에는 4개의 글로벌 지역 본부와 30여개의 해외 지사, 8개의 생산시설, 5개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총괄하는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미래 오토모티브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테크노플렉스를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 수립을 진행한다.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의 R&D 인프라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가상의 테스트 드라이빙을 진행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 타이어를 장착한 채 주행할 때 발생하는 자동차의 모든 특성값을 디지털화해 기록하는 ‘SPMM’, 타이어 소음 테스트 실험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다. 

    R&D의 최종 관문인 한국테크노링은 지난 25일 준공됐다.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면적(126만㎡·38만평), 총 13개의 다양한 테스트 트랙을 갖췄다. 아시아 최대 규모, 최장 테스트 노면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속도 250km/h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가 가능하며, 전기차, 런플랫, 슈퍼카용 타이어와 같은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 ▲ 한국테크노링 컨트롤 타워 모습. ⓒ한국타이어
    ▲ 한국테크노링 컨트롤 타워 모습.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오토모티브 산업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혁신기술 니즈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도로와 극한의 환경에서 체계적인 실차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하이테크 R&D 시설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본사 테크노플렉스,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 글로벌 생산시설, 최종 테스트베드인 한국테크노링까지 인프라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미래 혁신기술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선제적인 혁신기술 개발로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일찍부터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 및 상품개발 전략을 세우고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를 통해 포르쉐,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올해는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5월 유럽 시장을 선두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론칭한다. 여름용, 겨울용, 사계절용 타이어를 포함한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오는 8월부터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이온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미래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센서를 활용한 인텔리전트 타이어 개발과 타이어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센서를 활용해 타이어 상태를 감지하는 인텔리전트 타이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으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실제 필드 적용 시스템 개발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