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론칭한 '베이비서클', 사실상 철수 수순신세계아카데미도 스타필드 퇴점… 11개 점포로 줄어"신규 사업 아이템 고민 중… 확정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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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가 ‘마리스 베이비서클’과 ‘신세계아카데미’ 운영을 종료하고 체험형 콘텐츠 확충에 나선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는 최근 하남점과 고양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베이비서클 운영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베이비서클은 철수 수순을 밟게 된다. 베이비서클이 입점된 점포는 스타필드 하남·고양·위례점이었지만 위례점의 경우 2020년 말 진행된 리뉴얼 과정에서 철수했다. 하남과 고양점에서 빠지게 되면 사실상 운영은 종료된다.

    베이비서클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개장과 동시에 새롭게 론칭한 영유와 전문관 브랜드다. 가족 단위 고객들의 체류 시간 연장을 위해 4000~5000여종의 상품과 1428㎡(432평, 고양점), 872㎡(264평, 하남점) 규모로 꾸며 아이들이 매장에 머물며 즐길 수 있게 했다.

    베이비서클이 철수함에 따라 스타필드 하남 오픈 당시 함께 도입됐던 전문점은 ‘토이킹덤’만 남게 된다. 식품전문관 ‘PK마켓’은 지난해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베이비서클이 빠진 자리에는 새로운 체험형 공간이 자리한다. 먼저 스타필드 고양에는 ‘매직플로우 원더래빗’이 지난 5월부터 자리잡았다. 해당 공간은 미디어 바탕의 동물 스토리파크 ‘원더래빗’과  ‘아쿠아리움 카페’를 결합한 공간이다.

    원더래빗의 전시, 체험공간은 예술 체험공간인 ‘토끼 갤러리’, 토끼와 거북이 경주를 모티브로 한 ‘숲의 교향곡’, 피터래빗을 주제로 한 농장 등 모두 15개의 다양한 스토리로 구성됐다. 아쿠아리움 카페에서는 상어, 가오리, 열대어 등 해양 생물 62종, 3000여마리를 감상할 수 있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의 베이비서클 빈자리에는 오는 15일 어린이 놀이체험공간을 확충을 위한 ‘챔피언’이 입점한다. 키즈카페 프랜차이즈 업체 ‘플레이타임 그룹’이 운영하는 실내 놀이터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스타필드 내 입점한 신세계아카데미도 퇴점을 앞두고 있다. 올해 8월 말까지 예정돼있는 강좌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리할 계획이다. 전국 총 13개 점포에서 운영되고 있는 신세계아카데미는 11곳으로 줄게 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아카데미가 빠진 자리에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 및 문화체험 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로 채워 넣는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베이비서클·신세계아카데미 퇴점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결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