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수출 53.2% 증가하며 실적 견인같은기간 내수 판매량은 15.7% 감소
  • ▲ 한국지엠이 지난달 총 2만606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한국지엠이 지난달 총 2만606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지엠이 지난달 내수 4117대, 수출 2만1949대 등 총 2만606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35.7% 증가한 수치로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수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지엠의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2% 늘어나며 4달 연속 증가세를 그렸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가 총 1만6585대 수출되며 전년 동기 보다 44.4% 더 팔리면서 수출 전반을 견인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내수 판매는 15.7% 판매량이 줄었다. 줄어든 실적 속에서도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각각 1005대, 1870대가 팔리며 판매량 1000대 선을 넘어섰다.

    특히 쉐보레 트래버스는 지난 달 420대가 판매돼 308대가 팔렸던 지난해 7월보다 36.4% 더 판매량이 늘었다. 트레버스의 경우 큰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한국지엠 측의 설명이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고객 인도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쉐보레는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볼트EUV 등 인기 차종들의 빠른 고객 인도를 통해 차량 출고 적체 현상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과 수입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의 핵심 차종들이 꾸준한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긍정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